-
불꽃 튀는 경쟁의 시작, OTT 시장 현황과 전망Market_ing/Market 2022. 1. 27. 00:51반응형
기술의 발전은 삶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는데요. 개인적으로 과거에 비교했을 때 많이 변한 것 중 하나가 미디어 콘텐츠 소비하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온 가족이 한 개의 TV로 같은 콘텐츠를 함께 봤는데요. 또한, 지상파 및 케이블 TV 방송사 등 소수 업체에서 제작한 콘텐츠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기술과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이제는 스마트폰, PC 그리고 태블릿으로 각자 보고 싶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많이 제작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그리고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며 예전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OTT로 사람들이 콘텐츠 소비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OTT 시장에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OTT 서비스(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라 하는데요. 여기서 ‘top’은 TV 셋톱박스를 의미해 OTT는 셋톱박스를 뛰어넘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의의 범주에서는 유튜브도 포함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OTT의 핵심 콘텐츠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이 제작사가 만든 프리미엄 유료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OTT 레볼루션,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지각 변동과 비즈니스 기회’에서는 OTT 서비스의 특징을 다양한 유통 채널, 콘텐츠 라이브러리, 저렴한 요금 그리고 개인화 기능 등 총 4가지로 설명했는데요. 우선 OTT 서비스는 기존 TV와 다르게 하나의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PC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고, 하나의 서비스로 전 세계에 유통이 가능합니다.
구독형 서비스 경우 지속적인 고객 유지를 위해 차별적인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보가 중요한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표적인 예시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OTT 서비스 경우 월 10달러 내외로 저렴한 요금만 지불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일종의 공공재인 인터넷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으로 책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르듯이 OTT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형태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데요. 고객이 이용한 콘텐츠 장르, 시청 시간, 제목 그리고 영상 재생 중 전후 이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OTT 산업과 K콘텐츠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OTT 시장 규모는 1,260억달러로 추정했는데요. 이는 2020년에 비해 15% 정도 성장한 수치입니다. 2021년 국내 OTT 시장 경우에는 뉴스를 찾아보니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규모를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4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OTT 시장 보고서에는 3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는데요. 유튜브처럼 무료지만 광고를 봐야 하는 ‘AVOD’ 시장이 2조2350억원으로 국내 OTT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는데요.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구독형 서비스를 일컫는 ‘SVOD’는 7089억원 그리고 편당 결제하는 ‘TVOD’는 307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국내 OTT 시장에서도 ‘넷플릭스’가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40%, ‘웨이브’가 21% 그리고 ‘티빙’이 14%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경우에는 운영한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점유율 자료를 찾지 못했는데요. 다른 자료를 봤을 때는 ‘넷플릭스’를 제외한 다른 OTT 서비스와 점유율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2021년 12월에 시장조사업체 ‘닐슨미디어코리아’가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대상으로 주간 OTT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위는 ‘넷플릭스’로 471만명, 2위부터 4위까지는 ‘웨이브’, ‘티빙’ 그리고 ‘쿠팡플레이’ 순이었으며 ‘디즈니+’ 주간 이용자는 101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출시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아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넷플릭스’의 강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OTT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OTT 시장 수익이 2026년까지 2,979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도 전 세계 138개국 OTT의 수익이 2026년에 2,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국내 OTT 시장에서는 ‘디즈니+’와 ‘애플TV+’가 작년에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미 많은 기업에서 OTT를 운영하고,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OTT 서비스마다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뉴스를 찾아보니까 2022년에 신규 콘텐츠 제작 투자 비용으로 ‘디즈니+’가 230억 달러(약 27조 3700억원) 그리고 ‘넷플릭스’는 170억 달러(약 20조 2300억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토종 OTT 업체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 및 투자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는데요.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왓챠’을 비롯해 ‘티빙’은 2022년에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10개국 이상 진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인데요. 토종 OTT 업체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웨이브’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빙’도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했는데요. ‘쿠팡플레이’도 영화 ‘미나리’를 독점 공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로 ‘SNL 코리아’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많은 OTT 기업에서 신규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인데요. 실제로 ‘넷플릭스’ 경우 이용자 증가율이 감소하다가 작년 하반기에 ‘D.P’, ‘오징어 게임’ 그리고 ‘악마’ 등 연달아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콘텐츠로 이용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징어 게임’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넷플릭스’ 이용자가 증가했는데요. 2021년 2분기에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적은 150만명으로 저성장을 예상했지만, 3분기에 예상을 뛰어넘은 438만명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OTT 시장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봤는데요. 확실히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즈니+’에 이어서 ‘HBO 맥스’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국내 출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치열해질 OTT 시장에서 과연 어떤 콘텐츠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반응형'Market_ing > Mark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온라인 쇼핑 트렌드 (0) 2023.04.26 2023 세계 및 국내 e커머스 시장 현황 (0) 2023.04.24 국내 e커머스 시장 현황 및 2022 전망 (0) 2022.01.07 성장에 불붙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0) 2021.12.28 새로운 기회? 거품? NFT #1 (0)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