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불붙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명품시장 규모는 2020년에 비해 4.6% 증가한 16조7000억원으로 글로벌 7위를 기록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가 2020년에 1조 59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MZ세대의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해 온라인 명품 시장도 함께 커진 것 같은데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만 명품 앱 사용자가 211%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바일 인덱스에서 발표한 명품 앱 시장분석 리포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인덱스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명품 앱 사용자가 11월 기준으로 1월과 비교했을 때 211%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명품 앱을 사용하는 여성 사용자가 많았으며 20대~40대가 주된 이용자로 나왔습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성별 및 연령별 명품 앱 인기 순위를 보면 30대부터는 ‘트렌비’, ‘발란’, ‘머스트잇’ 순으로 3강 체제가 뚜렷한데요. ‘머스트 잇’머스트잇’ 경우에는 30대부터는 3위에 위치해 있지만, 10대와 20대 남자 사이에서는 인기가 가장 많은 앱으로 나왔습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실제로 모바일 인덱스에서 공개한 11월 명품 앱마다 사용자 구성 수치를 보면 ‘머스트 잇’사용자는 10대와 20대 비중이 다른 앱에 비해 높습니다. ‘한스타일’은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트렌비’와 ‘발란’은 사용자 중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캐치패션 유튜브 채널

 

온라인 명품 시장이 커지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올해 사용자 유입을 위해 유명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는데요. ‘머스트 잇’은머스트잇’은 주지훈, ‘트렌비’는 김희애와 김우빈, ‘발란’은 김혜수, 그리고 ‘캐치패션’은 조인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TV광고를 집행했습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인덱스의 리서치 자료를 보면 명품 앱 주간 신규 설치 건수 현황으로 봤을 때 ‘트렌비’ 광고 효과가 가장 크게 나왔는데요. ‘트렌비’는 9월에 김희애와 김우빈을 섭외하여 TV광고 집행 직후 205%가 증가했습니다. ‘발란’ 경우에도 10월에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하여 TV광고를 집행하여 효과를 봤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데요.

 

출처: 머스트잇 홈페이지

 

‘머스트 잇’경우에는 사옥을 압구정으로 확장 이전하며 1층에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해당 쇼룸에서는 약 50개 브랜드의 600여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렌비’는 개인적으로 다른 명품 플랫폼과 다르게 기술력에 강점이 보이는데요. 자체개발한 AI 검색 엔진 ‘트렌봇’을 통해 전 세계 모든 브랜드의 정보를 수집 및 분석으로 최저가를 찾아줍니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해 선착순 1,0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는 ‘온라인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앞으로 당분간 명품 시장은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머스트 잇’은머스트잇’은 최근 누적 거래액이 9,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트렌비’ 경우에는 11월 한 달간 거래액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트렌비’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인데요. 개인적으로 ‘트렌비’를 포함한 다른 명품 플랫폼도 사용자 수가 올해 많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늘어나면 거래액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캐치패션’이 발표한 2022년 명품 커머스 시장 전망에 카테고리의 확장이 있는데요. 남성 소비자들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남성 패션과 시계와 같은 명품 브랜드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명품이 패션을 넘어 리빙 및 펫 관련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예상합니다.

 

출처: 에르메스, 프라다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명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패션과 주얼리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관련 프리미엄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 것 같은데요. 프라다 그리고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면 명품 카테고리가 점차 확장되고,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이 돌아왔을 때 소비가 분산되면서 명품 시장이 이전만큼 성장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당분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오늘은 모바일 인덱스에서 발표한 명품 앱 시장 관련 리포트와 관련 내용에 대해 적어보았는데요. 물론 MZ세대 소비가 증가했다는 뉴스를 많이 봤지만, 실제로 국내 명품 시장규모가 글로벌 7위 정도로 클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시장일 것 같아서 관심을 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흥미로운 마케팅 활동이 있으면 정리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