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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리뷰]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Review_ing/Exhibition 2023. 6. 7. 12:00반응형
오늘은 최근에 갔다 온 ‘피카소와 20세기 거장’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는 삼성역 근처에 있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하는데요. 전시회 간략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시기간: ~2023. 08. 27까지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관람시간: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회사가 마이아트뮤지엄과 가까워서 평일에 퇴근하고 방문했습니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만, 피카소라는 이름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예매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 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피카소, 달리를 비롯해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의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그리고 미니멀리즘 등 20세기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거장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전시명에서 피카소를 강조한 것처럼 세계 세 번째 규모의 피카소 컬렉션이라 하는데요. 특히 개인적으로 미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지만, 피카소의 ‘작업실에서’ 그리고 ‘아티초크를 든 여인’의 그림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추가적으로 찾아보니까 피카소의 ‘아티초크를 든 여인’에서 왼손에 들고 있는 아티초크가 무기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모르겠지만, 본 이후에 추가적으로 찾아보니까 봤던 작품들이 더 의미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부 독일 표현주의와 러시안 아방가르드 부분에서는 이반 클라운의 ‘삼색 절대주의 구성’과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슈프리무스 38번’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어떤 의미를 알아서 기억에 남기보다는 색상에서 오는 미묘한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색 절대주의 구성’을 보면서 끊임없이 사람(주황색 구체)이 한계(흰색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처럼 다가왔습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냥 주관적으로 받은 느낌인 점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2부에서는 피카소와 동시대의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 좋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앙드레 드랭의 ‘생폴 드 방스 풍경’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알제리 여인’이 좋았습니다. ‘생폴 드 방스 풍경’ 경우에는 뭔가 너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밖에도 잭슨 폴록의 ‘흑과 백 15번’, 콘라드 클라펙의 ‘병사의 신부들’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 개념: 기대’ 그리고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타카타카’ 등 다양한 작품들이 기억이 남는데요.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내포된 의미나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모르고 감상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반응형이번 전시에서는 제가 위에서 소개한 것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던 앤디 워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정말 미술에 대해서 몰라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오디오 가이드를 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술 작품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서 전시회를 조금 더 깊게 감상하고 싶으면 도슨트 혹은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회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워낙 미술에 관련하여 지식이 없어서 자세하게 소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 혹은 인터넷으로만 봤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지 못해도 현장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저보다 더 깊게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8월까지는 여유가 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을 마이아트뮤지엄에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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