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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_국내 게임 시장Game_ing/Industry 2022. 1. 29. 15:18반응형
지난번에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나온 세계 게임 시장에 관련 내용을 정리해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국내 게임 시장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려 합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게임 시장 전체 규모는 18조 8,855억원인데요. 2019년 15조 5,750억원 대비해서 대략 21%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게임 산업 경우에는 2013년에 -0.3%로 역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성장했는데요.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2020년 국내 게임 시장을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지양함에 따라서 게임 유통업 비중이 감소했고, 게임 제작 및 배급은 전체적으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콘솔 게임의 점유율이 2019년에 비해 커졌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은 2017년부터 모바일 게임 비중이 PC 게임을 넘어섰는데요. 2020년에는 모바일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50% 이상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12월에 출시한 ‘리니지 레볼루션’과 2017년 6월에 출시한 ‘리니지M’이 모바일 게임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유통업을 제외한 게임 제작 및 배급 부분의 매출 규모는 17조 520억원인데요. 2019년 매출액이었던 13조 4,639억원에 비해 26.6% 성장했습니다. 플랫폼별로 구분하면 PC와 모바일을 합치면 92.2%에 달하는데요. 모바일 비중만 보더라도 63.5%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국내 게임 시장이 2023년까지 23조 4,61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 게임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PC 게임 경우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게임 회사에서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 콘솔 게임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내 PC 게임 시장의 규모는 4조 9,012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2% 성장했는데요.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신작 출시보다는 ‘로스트아크’와 같은 기존 PC 게임의 흥행이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많은 국내 게임 회사가 PC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서 앞으로 PC 게임 시장은 정체 또는 감소할 전망이라 하네요.
물론 2020년에도 PC 게임 신작이 출시했지만, 개인적으로 신작 중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도 PC 게임의 신작 부재 및 PC방 점유율 고착화를 언급했는데요. ‘게임트릭스’의 2022년 1월 3주 차 PC방 게임 순위를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4’,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로스트아크’ 가 상위 5개 게임입니다. 이 게임 가운데 최신작이라고 불릴 만한 게임은 없으며 ‘리그오브레전드’ 경우에는 2011년 출시한 후 10년 가까이 1위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PC 게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PC 게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는데요. 많은 게임 회사에서도 PC 온라인 게임보다 부담이 적은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앞으로도 PC 게임 시장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10조 8,311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39.9% 성장했는데요. 2020년에는 NC소프트, 넷마블 그리고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올라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전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지속해서 성장해 2020년에는 점유율을 57.4%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국내 매출 상위 모바일 게임을 보면 ‘리니지M’ 그리고 ‘리니지2M’이 iOS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1, 2위를 차지했는데요. 또한 여전히 PC게임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롤플레잉 장르가 인기가 많습니다. 2020년도 카테고리별 거래액 점유율을 보면 롤플레잉 장르가 67.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것도 2019년에 비해 15.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2020년도 순위별 거래액에서도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의 점유율이 총 49.9%인데요. 구글 매출 순위 상위 10위를 보면 대부분 롤플레잉 장르인 점에서 롤플레잉 게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1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2021년에도 ‘쿠키런’ 그리고 ‘오딘’ 같은 다양한 신작 게임이 출시했지만, 많은 부정적인 이슈가 터졌던 한 해였기에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이 나올 것 같습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 강세여서 콘솔 게임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였는데요.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이 최근 5년간 30~60%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장 요인으로는 콘솔 게임기의 보급 증가와 인기 게임의 잇따른 출시가 복합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의 차세대 기종 출시 및 꾸준한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도 콘솔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비록 콘솔이 국내에서는 유럽과 미국처럼 주류는 아니지만, ‘붉은사막’, ‘프로젝트 이브’ 그리고 ‘크로스파이어 X’ 등 콘솔향으로도 대작 게임이 개발이 진행 중인데요. 이러한 게임이 많은 인기를 얻어 큰 매출을 낸다면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로 생긴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공급난이 해결되면 콘솔 게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0년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 규모는 대략 2,272억원으로 나왔는데요. 이는 2019년 대비해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다른 플랫폼과 달리 아케이드 게임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는 산업 특성으로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나 유통사 경우에는 적게는 30%, 많게는 70% 이상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게임장, 극장 그리고 쇼핑몰 등 대면으로 즐기는 아케이드 게임은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개발 및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물론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일상이 회복되면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는 인원 및 방역 제한이 풀려도 아케이드 게임 환경이 쉽게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비자의 소비 패턴 및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변한 것을 이유로 뽑았습니다. 극장, 식당 그리고 극장 등 기존에 대면으로 즐겼던 콘텐츠를 이제는 배달 및 OTT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로 대체되고 있는데요. 아케이드 게임 산업도 포스트 코로나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나온 국내 게임 시장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19가 국내 게임 시장의 양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2021년에 발생했던 많은 부정적인 이슈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양적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기대합니다. 게임도 과도한 과금 유도로 매출만 높은 게임이 아닌, ‘오징어 게임’처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 출시하면 좋겠습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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