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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se Study] 교통체증에 즐거움을 준 마케팅 사례
    Market_ing/Case Study 2022. 2. 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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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 시간에 올림픽대로, 교통체증 생각만 해도 답답해지는데요. 도로 상황이 좋지 않으면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기도 하죠. 물론 교통체증은 대도시에 거주하면 피할 수 없는 짜증 나는 순간인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황을 마케팅적으로 활용한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통체증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처: Traffic Jam Whopper 유튜브 영상 캡쳐

     

    2019년에 버거킹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Traffic Jam Whopper’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멕시코시티는 세계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에 항상 언급되는 곳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교통량이 감소했다는 뉴스가 있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하루 최대 5시간을 자동차 안에서 보낼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버거킹은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을 잠재고객으로 보고 ‘Traffic Jam Whopper’를 진행했는데요. 버거킹 매장으로부터 3km 이내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면 고객 차량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여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 주변의 OOH를 이용해 정체 예상 시간을 보여주며 해당 서비스를 광고했는데요. 운전 중에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처: Traffic Jam Whopper 유튜브 영상 캡쳐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주일 만에 배달 주문이 63% 늘었고, 버거킹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44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Traffic Jam Whopper’는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상에 남은 캠페인인데요. 교통체증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드론으로 쉽게 배달이 가능한 시대가 오면 더 넓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출처: Heinz Bottleneck 유튜브 영상 캡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헤인즈도 교통체증을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하인즈의 케첩은 농도가 진해 내용물 나오는 속도가 시속 0.045km일 정도로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품 특성을 활용해 버거킹과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와 협업하여 교통체증이 심한 여름휴가 시즌 2021년 6월 3일부터 7월 4일까지 ‘Heinz Bottleneck’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웨이즈 내비게이션 활용하는 운전자가 정체 구간을 만나서 시속 0.045km에 도달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차량이 헤인즈 케첩병 모양으로 변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용자들은 리워드로 하인즈 케첩 한 병과 버거킹의 와퍼 버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하인즈 캐나다 계정을 태그해 틱톡 혹은 트위터에 인증 공유를 권하며 소셜 바이럴 효과도 유도했습니다. 해당 캠페인 얼마나 성공했는지 결과를 찾지 못해서 아쉬운데요. 개인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제품 특성을 활용해 교통체증과 절묘하게 연결시킨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오늘은 교통체증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짜증 나는 상황 속해서 재미있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캠페인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 주는 브랜드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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