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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vel_ing] 일본 교토 여행기 [니조성/교토고쇼/후시리 이나리]
    Travel_ing 2023. 4.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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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본 여행의 마지막 부분을 소개하려 합니다. 교토에서 둘째 날을 맞이했는데요. 도쿄와 달리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걸어 다니기에도 상쾌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숙소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니조 성에 갔습니다. 니조 성은 에도 시대 때 지어진 성인데요. 단순한 호기심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1,300엔으로 대략 한화로 13,000원으로 비싼 편은 아닌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기가 좋았습니다. 벚꽃이 펴서 단지 풍경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본 전통 건축물에 정원 그리고 벚꽃이 조화를 이루니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함께 온 사람이 있으면 정말 좋은 사진 건질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메인처럼 보이는 건물은 복원 공사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벤치에 앉아서 맑은 날씨를 만끽하면서 여유를 즐기다 보니까 여행 오기 전의 스트레스를 좀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교토에 놀러 갔는데 날씨가 괜찮으면 니조 성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니조 성 다음에 지도를 보니까 멀지 않은 곳에 교토고쇼라는 곳이 있어서 무작정 방문했는데요. 교토고쇼는 일본의 황궁으로 천황이 1869년 도쿄로 옮겨가기 전까지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물론 좀 귀찮은 성격에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 걷기가 너무 좋아서 산책만 했는데요. 담장 너머 핀 벚꽃을 보며 아무런 생각 없이 산책만 했는데도 좋았습니다. 만약 좀 여행을 와서 산책하며 생각을 비우고 싶다면 교토고쇼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우 신사로 불리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방문했는데요.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사진에 빠져서 무조건 가려고 마음먹었던 곳입니다. 동시에 가장 힘들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붉은 터널을 직접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통로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원하는 사진을 찍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걸어가다가 갈림길이 나와서 이정표를 보니까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요. 그렇게 높지는 않겠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스스로 힘든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래에서 예쁘게 보였던 붉은 터널이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길로 변해버렸고, 생각보다 훨씬 높은 곳이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올라온 것이 아깝다는 매몰비용을 고려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선택으로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었는데요.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내려갈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적당한 곳에서 돌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가 제대로 다 보고 오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힘들어서 내려오자마자 그냥 바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원래 여행 갈 때 구체적인 계획 없이 가는 편이어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낭비한 시간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기저기 돌아만 다녀도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다면 이번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기를 썼는데요. 다음에 해외나 국내나 여행 간다면 조금 더 잘 정리해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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