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리뷰] 산토리 - 인생에는, 음식점이 있다.

 

요즘 다시 이런저런 광고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유튜브에 일본 광고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는 채널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채널에서 여럿 일본 광고를 보고 있는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들 중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단지 전문가가 아닌 마케팅과 광고에 관심 있는 사람의 주관적인 리뷰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출처: サントリー公式チャンネル （SUNTORY） - 「人生には、飲食店がいる。」篇

 

이번에 소개하려는 광고는 일본 메이저 주류 회사 중 하나인 ‘산토리(SUNTORY)’입니다. 해당 광고 헤드 카피이자 캠페인 메인 슬로건은 ‘人生には、飲食店がいる。’로 한국어로 번역기 돌려보니 ‘인생에는, 음식점이 있다’입니다.

 

출처: サントリー_ 「人生には、飲食店がいる。」 CM

 

2020년부터 시작했던 코로나로 세계적으로 음식점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아무리 많은 나라에서 위드 코로나 단계로 넘어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음식점을 방문하라는 메시지 전달은 반발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サントリー公式チャンネル （SUNTORY） -  「人生には、飲食店がいる。『メッセージ』」篇

 

하지만, ‘산토리’는 2021년 11월부터 해당 캠페인을 시작해 음식점에서 느꼈던 감성과 함께 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자극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음식점만의 매력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창업 이래 음료와 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음식점과 함께 만들어 온 산토리 브랜드도 잘 녹인 것 같습니다.

 

출처: 산토리 홈페이지

 

찾아보니까 ‘산토리’는 사회 공헌도 많이 하는 기업인데요. 절주 캠페인부터 음악, 미술, 체육 그리고 환경보호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도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캠페인 관련 포스터를 음식점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출처: (좌) 산토리 홈페이지, (우) サントリー_ 「人生には、飲食店がいる。」 CM

 

‘산토리’의 ‘인생에는, 음식점이 있다’ 캠페인은 ‘2022 도쿄 ADC 어워드’에서 ‘ADC 상’ 그리고 ‘2022 TCC(Tokyo Copywriters Club) 그랑프리’에서 수상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음식점이라는 공간을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다른 관점 그리고 감성적으로 풀어낸 것이 좋았습니다.

 

 

출처: 산토리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특유한 우스꽝스러운 연출이 들어가는 일본 광고는 선호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감성적인 광고 중에서는 인상 깊었던 일본 광고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았던 광고를 찾아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