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제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부터 공휴일이었기에 석가탄신일을 기다렸는데요. 문득 부처님 오신 날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좀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석가탄신일에 대해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과 비슷하게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인데요. 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조이자 창시자라 합니다. 석가모니 대해서는 다음에 조금 더 조사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석가탄신일은 음력으로 4월 8일인데요. 음력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달라집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5월 27일 토요일인데요. 원래 석가탄신일은 대체 공휴 제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크리스마스와 함께 대체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부터 석가탄신일이 어린이날 혹은 주말에 있으면 대체 휴일이 하나 더 생긴다고 합니다. 올해 경우 토요일이어서 월요일이 대체 휴일이 되어서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Unsplash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이라 하는데요. 이날에 기념법회, 연등놀이 그리고 관등놀이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됩니다. 불교에서 의미가 있는 날이기에 우리나라만 아니라, 인도,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도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데요. 다만, 일본과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공휴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에 부처님 오신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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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부처님 오신 날보다는 석가탄신일이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많이 부르게 된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불교계에서 석가는 샤카라는 인도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기에 한글로 바꾸면 석가탄신일보다는 부처님 오신 날이 더 적합하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2017년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석가탄신일 대신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해 2018년부터 공식적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Unsplash

 

부처님 오신 날에 검색하다가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조선시대에 어린이날 구실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 아이들이 느티떡과 소금에 볶은 콩을 먹고, 수부(물장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절 앞에는 성대한 장이 섰는데 대부분 어린이 용품이어서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절에 가서 예불을 올린 후 돌아가는 길에 장난감을 얻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봤는데요. 설령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등으로 예쁘게 꾸며진 사찰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